[게스트후기] 집순이가 처음으로 서울을 떠났더니 생긴 일, 청주 한달살기
우리 집 소개하기
아파트 고층에 사는데 엘리베이터 교체 공사 기간이 한 달이라 15살 노령견 두 마리랑 매일 걸어서 오르내릴 수가 없어서 한달살이를 검색하기 시작했어요.
처음에는 야심차게 제주도랑 지리산 같은 데만 알아보고 있었는데 현실적으로 너무 멀고 힘들어서 포기했고, 그런 와중에 언니랑 엄마가 먼저 일주일 다녀와서 이 숙소에 대한 칭찬이 대단했던 기억이 나서 집순이인 저로서는 ‘숙소가 좋아봤자 숙소지’하는 생각으로 별 기대 안하고 예약부터 하게 되었어요.
평소 여행도 잘 안 다니고 서울을 벗어나서 산 적이 없는 서울 촌년(?)이 두려움인지 설레임인지 암튼 쿵쾅거리는 심장을 부여잡고 집을 떠나 낯선 곳에서 살았는데 의외로 적응도 잘하고 하루하루 좋은 공기, 맑은 하늘, 푸른 산을 보며 보내다 보니 한 달이 금방 지나갔어요.
이렇게 적응을 잘할 수 있던 건 다 좋은 숙소 덕이었다고 확실히 말할 수 있어요. 😊👍
새로운 일상 공유
일단 창밖으로 보이는 마당이 너무 그림 같고 예뻐서 매일매일이 감탄이었고, 거길 자유롭게 노즈 워킹하며 즐기는 강쥐들을 보니 행복 그 자체였어요. 🐶😍 집 밖을 나서면 탁 트인 시야에 밭과 산이 있고, 강쥐들이랑 매일 동네 산책도 하고(울 강쥐들이 언제 논밭 사잇길을 걸어보겠어요 ㅎㅎ), 갈 데도 많았어요.
황토에 원목으로 지은 집에 가전 제품, 침구류, 그릇, 욕실 용품 등등 살림살이도 없는 게 없어서 거짓말 조금 보태면 저희 집 보다 낫더라구요. 진짜 담번에 또 간다면 짐을 대폭 줄여서 가야겠다고 생각할 정도였어요. 설사 필요한 게 있으면 미원면 하나로마트가 크니까 가서 사오면 돼요. 여기서 꿀팁 하나 알려드리자면 하나로마트 돼지고기가 예술입니다! 칼집 삼겹살이랑 목살 꼭 구워 드셔 보시고 동물복지 유정란이 서울에 비해 가격이 저렴한데 신선한 맛이 기가 막혀요. 계란 비린내 1도 없고 흰자가 젤리처럼 탱글하니 후라이만 해도 넘 맛있어요. 집밥 해먹기 모자람 없는 신선한 식재료들 덕을 많이 봤어요. 실제로 마지막 날 그 지역 기념품 말고 돼지고기랑 계란을 사왔답니다 😅
다양한 장소 공유
동네 북 카페인 봄눈은 정말 웬만한 카페보다 커피 맛이 훨씬 좋아서 거기 동네 주민 보다 자주 간 거 같아요. 주민분들도 지나가다 마주치면 먼저 인사해 주시고 친절하고 좋으셔요. 뜨거운 데서 지지는 거 좋아하는데 참숯가마도 너무 훌륭하고, 상당산성은 정말 멋지고 힐링 장소로 그만이라 자주 산책하러 갔어요. 차 타고 조금만 나가면 주변에 좋은 카페랑 맛집도 많아서 집에서 밥을 별로 안 해먹었을 정도로 잘 다녔답니다. 쥔장님 추천, 동네 분들 추천, 심지어 미원면 하나로마트 점장님 추천까지 받아 실패가 없었어요 ㅎㅎ
사실은 이렇게 잘 지내고 왔음에도 며칠 동안 후기를 쓸까 말까 고민하다가 남기네요. 왠지 더 유명해져서 앞으로 못 갈 거 같고 솔직히 이렇게 좋은 데는 저만 알고 싶은 마음도 있었거든요 ^^;;
그치만 결론적으로 쥔장님의 정성이 고스란히 느껴지는 집 덕분에 너무 잘 살다 와서 좋았고 감사의 말씀을 꼭 드리고 싶어서 잠시나마 속 좁았던 제 자신을 반성하며 후기 올립니다~ 😊👍
🏡 가장 기억에 남는 것
일단 창밖으로 보이는 마당이 너무 그림 같고 예뻐서 매일매일이 감탄이었고, 거길 자유롭게 노즈 워킹하며 즐기는 강쥐들을 보니 행복 그 자체였어요. 🐶😍
🏡 최수* 님 한줄평
이렇게 적응을 잘할 수 있던 건 다 좋은 숙소 덕이었다고 확실히 말할 수 있어요. 😊👍
🔻
충북 청주 한달살기 숙소가 궁금하다면?
리브애니웨어에서 확인하기 👉 클릭